공연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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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제118회 정기연주회 ‘어울림’

□ 공연일시 : 2007년 5월 10일(목) 오후 8시

□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공연주최 : 국립합창단

□ 협    연 : 중앙국악관현악단, 강효주, 이자람

□ 후    원 : 문화관광부

□ 입 장 권 :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 B석 1만원

□ 예    매 :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1588-7890

□ 공연문의 : 국립합창단 www.nationalchorus.or.kr  02-587-8111

□ 주요출연자

지 휘 ｜ 김 명 엽

․ 연세대학교음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 오스트리아 빈음악원 수학

․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장 역임

․ 연세대학교, 추계예술대 교수 역임

․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소리 | 강효주

․ 서울국악예술고,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졸업

․ 제1회 경기국악제 학생부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

․ 2005 KBS국악대경연 민요,정가부문 장원

․ 2006 MBC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분 장원

․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

․ 동국대학교, 목원대학교 출강

․ 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소리 | 이자람

․ 서울대학교 국악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수료

․ 古은희진, 오정숙, 송순섭, 성우향 사사

․ 1999 동초제 춘향가 8시간 완창, 세계기네스 기록 등재

․ 2004 전주대사습 일반부 장원

․ 2001-2006 국악뮤지컬 집단 타루 창단․대표 역임

․ 2006 부천국제영화제 ‘니벨룽겐의 노래(프리츠랑 감독,독일)’ 음악감독

․ 2007 앙코르-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패막작 'A Song Of Mandala'

                                                                         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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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합창단이 5월 10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1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어울림’이란 주제로 중앙관현악단과 함께 박범훈의 창작곡들을 연주하고, Bruckner와 Fauré 작곡의 유명합창곡과 우리가락을 주제로 한 합창곡 등을 들려준다.   

국립합창단은 현 김명엽 예술감독의 취임 이후, 틀에 박힌 서양 클래식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 곡, 우리 가락, 우리 작곡가가 만든 곡으로 우리나라 합창음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에 '가시리‘, ’거문도뱃노래‘, ’상주아리랑‘, ’거제도 뱃노래‘와 박범훈 작곡의 합창음악은 국악의 선율이 흥겹고 애절하게 다가와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다. 특히 ‘아리아리-박범훈 작곡’에선 두 여성 소리꾼들이 합창단과 함께 어우러진 목소리를 내어 독특한 조화를 선사한다. 

합창과 국악 관현악단, 명창의 흔하지 않은 만남은 합창단의 새로운 레파토리를 원하는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어울림’

아름다운 선율, 우리의 것을 통한 어울림

 첫 번째 무대에서는 국악 창작 음악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박범훈의 ‘아리아리’ 외 창작곡 세 곡이 연주된다. ‘아리아리’는 신·구 아리랑, 밀양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의 아리랑 모음을 국악 관현악과 합창으로 작곡한 박범훈의 대표적인 작품이며, ‘천둥소리’는 조선 총독부 건물이 헐릴 때 불리워져 그 역사적인 의미를 국악 관현악과 대규모 합창 속에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외에 ‘청산별곡’, ‘귀거래’와 함께 총 4곡의 국악 창작 무대에서 선보이게 될 강효주, 이자람의 독창 가락은 국악관현악· 합창과 함께 우리 가락의 흥을 더욱 돋울 것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무대는 서양합창곡을 선보인다. 먼저 최대의 교향곡 작곡가로서 종교음악 작곡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던 Bruckner의 3개의 모텟이 연주된다. 3개의 모텟은 성서의 시편을 주제로 삼고 있으며, 작곡가의 신앙과 맞닿은 깊은 내면세계가 무반주 합창의 묘미 속에 녹아들어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프랑스의 낭만주의로부터 길러져 19세기의 대표적 작곡가가 된 Fauré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라신의 찬미가’, ‘마드리갈’, 느린 춤곡의 ‘파반느’, ‘귀신’이 연주된다. 특히 Fauré 특유의 서정적이고 극적인 선율이 녹아든 ‘파반느’는 그의 손꼽히는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첫 무대에 관객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던 우리나라 전통적인 서정의 흐름을 한국 현대 작곡가의 손에 재창조된 우리 가락이 이어받아 마무리한다. ‘가시리’ 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한의 정서를, ‘거문도 뱃노래’와 ‘거제도 뱃노래’, ‘상주아리랑’은 독특한 지역적 정서가 함양된 우리 가락을 한데 모아 서로 소통케 할 것이다.

 ‘아리아리’ 라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의 몸짓 속에 이방의 Bruckner와 Fauré의 합창이 음악 안에서 한데 어우러지는 뜻 깊은 밤이 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