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테트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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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테트합창단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맑고 깨끗할 뿐 아니라 순수함이 배어있으며 각 파트의 균형 있는 조화는 성악앙상블의 참모습을 확인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잡다한 문화가 판치고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환한 빛으로 다가옴은 물론 이들의 열정은 21세기 문화의 주역으로 우뚝 서리라 믿거니와 고전의 정신이 무엇인가를 일관되게 보여주는 합창단입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이 가벼운 시대에 드물게 보는 진지하고 중심이 잡혀있는 합창단입니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시종일관 같은 방향으로 일관된 행보를 보여 왔으며 이들은 우리나라의 음악문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그 이름과 정신처럼 우리에게 정신적으로 높은 세계의 음악을 제공하여 왔습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원들의 음악에 대한 마음은 오늘날의 우리 세태를 보건대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할만큼 순수하고 열정적입니다. 우리사회는 고결하고 귀한 것을 투자해야할 것이며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우리의 정신적 물질적 투자 대상입니다.
 

직업합창단이 연주회에 많은 청중들이 모이기를 기대하면서 합창의 순수한 아름다움보다 대중을 즐겁게 하려는(Entertaining) 의도가 앞서게 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현실 가운데에서 서울모테트합창단은 힘든 길이지만 정도를 걸어 오셨습니다. 대중의 비위에 맞추지 않고 순수음악으로서의 합창의 길을 용케 걸어 오셨습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순수지향, 작품중심, 합창정신의 요체로 간명하고 투명한 성격으로 출발하여 순수합창의 새로운 어법을 형성했고 민간단체의 존재와 자생력의 관계에서 한 병행을 제시했습니다. 뚜렷한 지원이 없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견고한 내실을 다져왔습니다. 오로지 실력과 진실과 그 음악적 진실을 공유하려는 합창음악의 본질을 실천한 것입니다. 앞으로 21세기 선두에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서서 우리 합창계의 해묵은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진정한 한국합창의 산실이 되어야 합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예술적 수준은 가히 국제적이며 500여회에 달하는 활동실적, 그리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음악적 열정은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또한 수많은 후원자들의 정성은 우리나라 합창음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15년이 지난 오늘날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우리나라 직업합창단으로 우뚝 선 것은 기적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합창단이 직업화된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모태에서부터 서원을 따라 스스로 구별하고 평생 신앙의 정절 좇아 살았던 나실인들처럼 순수 종교음악의 외길을 고집하고 혼잡한 소리의 공해 속에서 정직한 영혼의 노래를 지켜왔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극좌로 기울어지려는 교회의 음악에 본질적 요소로 회귀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여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한국 교회음악을 정착시키며 발전시키는 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사는 동안 많은 만남들을 경험합니다. 그 중에서도 각자 특별히 아끼는 만남들이 있습니다. 서울모테트합창단과의 만남이 바로 그런 만남입니다. 이 만남을 통해 우리 모두의 삶이 더욱 풍성해 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는 모든 음악인과 연주단체들마다 많은 'Friends'를 가지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모든 상황이 훨씬 더 나은 그곳의 음악인들도 ‘친구들’의 작지만 모아지면 큰 사랑들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서울모테트합창단도 이런 ‘친구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창단 후 17년이 흐른 지금 이 세월에 하나님의 은혜와 치열한 노력으로 일찌감치 정상의 자리에 오른 이 작은 거인의 당당한 모습에 갈채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