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모테트합창단, 30주년 기념 마스터피스 시리즈 IV 바흐의 세속 칸타타
- 2019.05.01 22:57 입력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창단 30주년 기념 마스터피스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2019년 6월 4일 (화)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Johann Sebastian Bach의 「Secular Cantatas BWV 206 & BWV 215」를 연주한다.
바흐의 세속 칸타타는 영주 또는 그 가족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주로 쾨텐 시절과 라이프치히 시절에 작곡 되었으며, 교회 칸타타와 달리 코랄(루터교회의 찬송가)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연주되는 BWV 206 & BWV 215 두 칸타타는 모두 1736년 ‘궁정작곡가’ 칭호를 주었던 드레스덴의 작센 선제후이자 폴란드 왕 아우구스트 3세를 위해 작곡되어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Secular Cantata BWV 206번 ‘Schleicht, spielende Wellen, und murmelt gelinde!’(살랑이는 파도여 다가오라, 그리고 부드럽게 속삭여라)는 1736년 아우구스트 3세의 생일을 맞이하여 작곡된 곡으로 작센 주위에 흐르는 4개의 강인 플라이쎄 강(소프라노), 도나우 강(알토), 엘베 강(테너), 바이크셀 강(베이스)을 의인화하였고, 오케스트라를 통해 물의 이미지가 연상되게 작곡했다는 특징이 있으며 1736년 10월에 초연되었다.
Secular Cantata BWV 215번 ‘Preise dein Glücke, gesegntes Sachsen’(복되어라 작센이여, 너의 행운을 찬양하라)은 1734년 아우구스트 3세의 선제후 계승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된 곡으로 더블 콰이어를 사용해 웅장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며 후에 「b단조 미사」와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의 일부로 사용되기도 했다.
특별히 이번에 연주하는 두곡 「BWV 206, BWV 215」은 서울모테트합창단이 2019 라이프치히 바흐페스티벌에 한국합창단 최초로 공식 초청되어 연주하게 된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창단 이후 바흐 음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왕성한 연주로 우리 사회와 음악계에 바흐 음악을 알리고 보급하는데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이번 114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지휘에는 박치용, 소프라노 강혜정, 알토 김정미, 테너 김세일, 베이스 정록기가 협연으로 바흐 세속칸타타가 가진 풍부하고 조화로운 선율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2019년 창단 3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200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음악부문 대통령상)수상, 2011년 ′대원음악상′(대원문화재단)수상, 2014년 ‘공연예술상’(공연예술경영인협회), 2016년 제17회 메세나대상 ‘Arts&Business상’수상,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였다.
공연정보
티켓가격: R석 10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 B석 2만원 / C석 1만원 (※ 8세 이상 관람가능)
공연문의: 서울모테트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