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연주회는 바흐와 동시대에 활동한 체코 출신 작곡가 Jan Dismas Zelenka (1679-1745)의 Missa Dei Filii ZWV20, Dixit Dominus ZWV68, Te Deum Laudamus ZWV146으로 구성되어 바로크 시대 숨겨진 거장, 젤렌카의 보석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다. 전반부에 연주될 Missa Dei Filii ZWV20은 그의 20여개의 미사곡 중 마지막으로 작곡된 성부미사, 성자미사, 성령미사를 합쳐 불리는 “Ultimate Missa”의 두 번째 미사로 1741년에 작곡되었다. Kyrie, Gloria, Credo, Sanctus, Benedictus, Agnus Dei로 구성되는 일반적인 미사곡과 다르게 Kyrie와 Gloria의 가사로만 이루어져 있음에도 연주시간이 45여분에 달하는 긴 곡이다. 일반적으로 작곡가들의 마지막 작품을 “백조의 노래”라 명명하는데 이 곡 또한 젤렌카의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그가 작곡한 미사곡들 중에서도 정교한 대위법이 돋보이며 특히 Gloria에서 섬세하고 치밀한 전개방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후반부에 연주될 첫 번째 곡 Dixit Dominus ZWV68은 젤렌카가 드레스덴의 궁정 오케스트라에 재직하고 있던 시기에 저녁 예배를 위해 작곡하여 1726년 3월 23일에 초연되었고, 성서 중 시편의 110편 가사에 기초하였다. 특별히 이곡은 국내에 처음으로 연주된다. 마지막으로 연주될 Te Deum Laudamus ZWV146은 “주님을 찬미하나이다”라는 제목의 뜻에 걸맞게 교회의 전례나 축제 때 연주되며 가장 화려하고 역동적인 작품이다. 마리아 요제파 폰 작센 공녀의 탄생을 기리기 위해 1731년에 작곡되었으며, 같은 해 추수감사절 예배에 초연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와 갈망이 넘치는 2018년,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10회 정기연주회 <기쁨의 노래 ‘Song of Joy’>는 바로크 시대 숨겨진 거장 젤렌카의 작품으로 관객 분들에게 평화를 통해 누리는 기쁨 그리고 무더운 여름을 잠시 잊는 참된 평안과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 박치용(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 소프라노 강혜정, 알토 정수연, 테너 최상호, 베이스 성승욱이 협연한다.(공연문의 02-579-7294~5) 한편, 올해로 창단 29년째 맞이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와 음악문화 전반에 좋은 영향을 끼쳐왔고, ‘순수하고 이상적인 합창음악의 실현’과 ‘교회음악의 바른 이상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프로합창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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